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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 ( ? )~~~~추억 ^^* 강순자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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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mduck.onmam.com/bbs/bbsView/19/4487447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 똥 "을

아시나요~~~?

 

선주 태랑중학교  1학년때~~국어선생님께서~~강아지 똥

그 이후를 상상해서 쓰라고 모든 학생에게 과제를 주었는데..


고슴도치 엄마 (? )라  너무 잘써서  여기에 담아봅니다...^^

( 선생님께도 칭찬받고  반에서 화제가 되어서리..^^)

 

 

아지랑이, 시냇물, 꽃봉오리. .  .    전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다.

잠을 너무많이 잤더니 그렇게 느껴지나보다.  따스한 봄의 햇살이

내 얼굴을 비췄다. 

 

내가 민들레가 된지 어느덧  3일째... 엊그제  시원한 봄비를 맞고

어제 푹 ~ 잔 뒤 일어나보니 오늘이었다. 난 이런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다. 

 

나를 감싸고있는 민들레도 즐거워하는 것 같았고... 그런데, 내가

만약 이 민들레를 만나지 못하고.. 그때 내게 희망을 주었던 흙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아마 구석에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을것이다.  그 두 사람들(? )

이 지금의 이런 보람된 나를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

 

아 차 !~~감사하는걸 잊어버린 사람( ? )이 있다.  바로 돌이네

흰둥이다.  휜둥이가 없었으면 나는 똥이 될 수 없었고, 또 내친구

 흙을 만나지 못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민들레도 될 수 없었으니

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있는데,  저기 ~에  예전의 나와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 똥이 있었다.    안녕 !  난 민들레야,  지금 뭘 하고있니?    "아.... 안녕.. 하세요.. 난.. 난.. "~~~ 왜 그러니  ?

 

그 똥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아 ! ~이제 알았다.  그 똥이

왜 얼굴이 빨갛게 되었는지.. 자신의 상태를 말하기가 부끄러웠던

것이다.  똥 이라고는. . . " 너.. 너 자신이 부끄럽다고 생각하니~?

". . . . . "  ~~얘,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너와 같은 강아지 똥이었어~~~"정말이요 ?  "

 

그럼 ~! 나도 너처럼.. 내자신이 쓸모가 있을까.. 하고.. 많이 생각

했었어.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예쁜 꽃이 되었잖니 ~?

 

와 ~저를 잘 아시네요.. 저.. 그런생각 많이 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러니까 너도 힘든일이 있어도 참고 기다려봐..

 

그럼 너도 언젠가는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될테니까...^^

 

"네 ! !~~고마워요.. "

 

그 똥은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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