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5월 1일 주일 설교 | 김민철 | 2016-05-25 | |||
|
|||||
|
보라 내 어머니라 요한복음 19장 25절~27절 親 어머니의 마음
어떤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습니다. 아들이 서울에 볼일을 보러 갔는데 저녁 5시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였지만 5시 반 이 되어도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6시가 되었는데도 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같았지요. 아들이 왜 안 돌아올까, 자동차에 다쳤는가, 도둑이나 강도한테 살인을 당하였는가, 술이 취하여 남과 다투다 사고를 일으켰는가? 어머니는 안절부절 마음이 놓이지 않았고 불안과 걱정으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마을 앞에 나갔습니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멀리까지 바라보려면 높은 데 올라가야 합니다. 어머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가하고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정성스러운 광경을 글자로 표시한 것이 親 자입니다. 나무 [木] 위에 올라가서 [立] 아들이 오기를 바라보고 [見]있다. 木과 立과 見이 합하여서 親 자가 되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 오기를 바라다보는 부모님의 지극한 마음, 그것이 親입니다. 사랑의 눈동자이고, 어머니의 가슴은 정성(精誠)의 가슴입니다. 어머니의 몸은 인자(仁慈)의 몸이고, 親은 어버이 친 자입니다. 하나님은 어머니의 가슴 속에 사랑의 출장소(出張所)를 만들었다고 어떤 시인은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출장소를 어디에 만들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어머니의 가슴 속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에서 또 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골고다 언덕 그 십자가 곁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서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붙잡히시자 그토록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큰소리치던 제자들은 요한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한 세력들이 두려웠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 질러대던 군종들이 무서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사랑하는 아들의 십자가 처형 소식을 듣고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지만 결코 정신 줄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부축을 받으며 그 골고다 무서운 사형장까지 따라가서 끝까지 사랑하는 아들을 지켜봅니다. 실로 마리아는 훌륭한 어머니였습니다. 처녀의 몸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성령으로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였었습니다. 그 일 때문에 파혼을 당할 뻔하기도 했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후에는 헤롯의 살해 음모를 피해 애굽으로 피난길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남편 요셉은 자신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마리아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며 어린 예수님을 양욱하고 보호하며 어머니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감당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해서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시며 이런 분이 바로 너희들의 어머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보라 네 어머니라" 하나님이 주신 어머니! 아버지! 자녀! 스승!의 상(象)을 상실한 이 시대에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자랑스럽게 "보라 네 어머니다"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