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10일 주일설교_ 조문철 선교사 <전천후 그리스도인> | 운영자 | 2017-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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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빌립보서4:11-13절 개역개정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언더우드의 기도문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 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의심부터 내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 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사나 죽으나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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