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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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03일 주일설교 <재출발을 위한 고백> 운영자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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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21:1-14절 개역개정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재출발을 위한 고백

 

요한복음 21장 1-14절

 

본문 요한복음 21장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수제자 베드로가 사랑의 서약을 하고 재출발을 다짐한 기록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전반, 1-14절까지는 예수님을 떠난 베드로 혼자서 고기잡이를 밤새도록 했는데도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는데, 그 현장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베드로에게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하니 그대로 순종하여 고기가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많이 잡혔다는 이야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그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십시다.

 첫째, 예수 없이는, 예수를 떠나서는, 예수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육신의 생업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입니다. 누가복음5장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는데 베드로가 제자가 되기 전에 고기를 잡지 못했다는 점은 어부로서 자기 직업에 허무감을 말함이요, 요한복음 기사에서는 예수 없이 하는 일은 옳지 못한 일이요, 옳지 못한 일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예수 없이 사는 인생은 허무뿐이요, 예수의 지시가 없이 하는 일은 빈손을 들고 나서는 결과뿐이요, 예수님 지시 없이 하는 일은 모두가 옳지 못한 일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이 알차고 실속 있고 만족을 얻으려면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왜 베드로가 고기를 잡지 못했는가의 둘째 이유는 밤새도록이란 말이 주목됩니다. 이 세상은 밤중 같은 세상입니다. 밤은 어둠을 상징하고 밤에 하는 일은 죄악을 상징하고 밤은 불안하고 밤은 두렵고 밤은 도적이 움직이고, 밤은 앞뒤를 분간할 수 없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떠나 고기잡이로 돌아간 때는 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안 계시면 밤 같이 불안하고 두렵고 전후좌우 알 수 없는 세상이며, 그러므로 수고하고 애를 쓰나 소득은 없고, 허무하고 결국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제자들이 소득도 없이 애만 쓰고 수고만 하는데도,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보지도 못하시는데도 거기에 찾아 오셨다는 점입니다. 요한복음 3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는 말씀을 다시 깊이 회상케 합니다. 사람은 실패의 실패를 연속하고 있을 때, 그리고 그 실패가 예수님이 없기 때문에 생길 줄도 모르고 있는데 예수님은 실패하고 피곤한 심령 곁을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그의 택한 자녀를 버리지 않으시며 저들이 주님이 와서 계신 줄까지도 모르는데 이 세상에 정신이 팔려있는데도 그 곁에 찾아오신 주님이십니다. 사랑과 자비의 극치를 보이신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사랑의 고백을 받으시려는 주님은 먼저 베드로를 이처럼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을 알게 될 때 주님이 요구하시는 사랑의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알게 되면 누구라도 그리스도에게 사랑의 서약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서 재출발이 이루어집니다. 내의지로는 실패합니다. 내 사랑으로는 부족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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