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0일 주일설교 <요나의 표적> | 운영자 | 2018-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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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16:1-4절 개역개정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 요나의 표적 ”
마태복음 16장 1-4절
본문 말씀은 유대사회 지도자들과의 갈등과 대립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 갈등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1절이 증명합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라고 말합니다. 이 두 종파는 평소에 종교적 정치적으로 아주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함께 예수님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고 거절 하십니다. 요나의 표적의 의미는 무엇 입니까? 하나님은 요나에게 극심한 죄악의 도성인 니느웨에 가서 회개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소명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로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 악하고 음란한 이방인들이 유황불의 심판을 받아도 부족할 판인데 왜 구원을 주시려는지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당시로선 땅 끝인 다시스로 도망가려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손에 다시 붙들려 니느웨로 가게 됩니다. 그는 도무지 본심이 내키지 않아 억지로 회개하라고 외쳤는데도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은 물론 육축까지도 아끼며 구원하는 놀라운 역사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더 심통이 나서 하나님께 불평만 털어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더러 너희가 바로 이런 요나 같지 않느냐고 말씀하시고 계신 셈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모세의 율법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출애굽기 20장에서 십계명을 받기 직전에 하나님 스스로 그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6)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했다고 합니다. 니느웨의 악인이든 가나안의 천한 여인이든 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당신의 사랑을 입어 마땅한 자로서 당신의 긍휼밖에 버려둔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더러는 율법대로 거룩하게 사는 모습을 이방 백성들 앞에 보여 그들로 당신을 알고 믿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붙들고 씨름한 요나와도 도무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다. 아니 회개하여 구원 얻은 니느웨 백성보다 더 못하다는 것이다. 회개 이전의 그 악하고 음란했던 니느웨 백성과 같다고 야단친 것이다. 너희야말로 하나님의 심판 날에 뽑히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주님은 바로 그래서 너희 같은 자들을 위해서라도 십자가를 지심으로 나중에 요나의 표적을 확실하고도 온전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너희들이 죽음의 덫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조금 있으면 올라가겠다는 것이다. 골고다 언덕까지 아무 말 없이 올라가 스스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율법의 공의로 남을 정죄하는 자는 요나와 같이 책망 받을 수밖에 없고 니느웨 도성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을 때 구원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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