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1월 07일 주일설교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 | 운영자 | 2018-01-06 | |||
|
|||||
[성경본문] 로마서1:1-7절 개역개정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
로마서 1장 1-7절
사도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종(둘로스)의 뜻은 “노예”입니다. 본문 1절의 “종”에 해당하는 헬라어가 바로 둘로스로서, 바울이 자신을 예수그리스도의 둘로스, 즉 노예라고 한 것은, 스스로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맡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있는 곳마다 자기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 드러나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사도바울은 자신의 이름을 “바울”로 불렀습니다. 헬라어로는 “파울로스(Παυλος)입니다. 바울의 본래 이름은 사울 즉 “사울로스(Σαυλος)”입니다. 사울은 베냐민지파 출신입니다. 베냐민지파는 이스라엘 초대왕인사울왕을 배출한 지파로 유명합니다. 사울이라는 이름의 뜻은 “요구하다”입니다. 요구는 채워지면 또 다른 요구를 낳기 때문에 만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울왕도 왕위에 앉았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권력의 노예가 되어 비참하게 망했습니다. 그럼에도 베냐민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 최초의 왕을 낸 지파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아버지도 바울을 낳고서 그 이름을 사울이라고 지었습니다. 베냐민지파의 전통을 따라 초대 왕 사울과 같은 인물이 되라는 뜻을 이름에 담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이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사도행전 13장에서 1차전도 여행을 떠나면서 그 이름이 파울로스로 바뀌었습니다. 파울로스의 뜻은 “작다” “포기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주님 앞에 서고 보니 내존재는 아무것도 아니요 자신을 포기하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을 만난 사울은 자신만을 위해 살던 삶을 철저하게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자신을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사도는 헬라어로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이며 “보내다” 라는 의미입니다. 주님께서 불러주셨기 때문에 주님의 사랑 앞에서,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은총 앞에서, 사울은 자기의 삶을 포기하고 비로서 파울로수가 되었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길 없는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둘로스가 된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소개하면서 그 복음이 예수그리스도라고 하면서 자신을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이라고 하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 자신만을 언급했는데 4절에서 “우리 주”라고 말함으로써 그 대상을 이 편지를 받는 로마사람들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편지를 받는 사람이 바울과 마찬가지로 둘로스가 되고 파울로스가 되어 아포스톨로스적 사명 즉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받은 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8년 삼덕인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