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의 꿈, 삼덕의 꿈 ”

로마서 1:8-15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바울은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적 삶, 즉 보냄 받은 사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사울로스(Σαυλος)”의 삶 즉, “큰자”,“요구하는 자”의 삶에서 “파울로스(Παυλος)즉, ”작은자“, ”포기하는자“의 삶을 사는 ”둘로스“(δοῦλος)가 됩니다. 바울은 “아포스톨로스”가 되었습니다. 그의 꿈은 복음을 위하여 살고 복음으로 사는 삶 이었습니다. 2018년 삼덕인의 꿈은 “오직 삼덕인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입니다.

 헬렌 켈러는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eyesight)은 있으되 비전(vision)이 없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경에도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29:18)고 말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입니다. 그러니 꿈을 가지세요. 그 꿈은 곧 당신 삶의 목적이 되고, 목적을 향하여 질주하게 할 것입니다. 고무줄 한 쪽을 묶어놓고 다른 쪽에서 잡았다 놓아보세요. 그러면 묶어놓은 쪽으로 고무줄이 바로 당겨가지요? 꿈이 있는 삶, 곧 목적이 있는 삶은 그것을 향하여 움직이고 달려가게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큰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흩어진 유대인 다아스포라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며, 또한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롬1:16). 그는 이 일을 위해 구체적인 선교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곧 자신의 선교마인드이자 신앙철학이라 할 수 있는 계획, 즉 큰 꿈인 로마를 방문하는 일과 나아가서 지상 끝으로 알려진 서바나를 방문하는 일 이었습니다(롬15:23). 바울은 이방을 위한 사도이었습니다. 다메섹에서 그리스도를 만난 후 자신을 이방을 위한 도구로 삼으신 그리스도의 소명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오직 만유의 주 이심을 선포하는 일에 누구보다 더 앞장을 섰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이 곧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에게는 지역 교회를 세워나가는 꿈 이외에 더 큰 꿈이 있었습니다. 로마로 가는 꿈이었습니다. 당시는 세상의 모든 길은 로마를 통했습니다. 로마가 곧 길이며 모든 것의 중심이었습니다. 때문에 바울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전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모든 세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길이며 곧 세상의 중심지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점령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은 세계를 향한 큰 꿈입니다. 세상을 가슴에 품고 위대한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바울의 이상은 바로우리 삼덕인의 꿈 입니다.